Day4. 캐네디언 친구 MAC네 집에 초대받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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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4. 캐네디언 친구 MAC네 집에 초대받은날

쏠트의 캐나다일상

by 김솔트입니다. 2019. 12. 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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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 쏠트입니다. 얼마 전 캐네디언 친구 MAC네 집에 초대받은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살면서 이렇게 초호화 주택도 처음 본거 같아요. 목이 너무 아프고 정신없이 집 구경하는데 힘들었습니다. 맥네 집에 가기 위해서 C-TRAIN 타고 역까지 간 다음에 친한 언니가 픽업하러 와줬어요. 

 

Mac사는 동네가 나름 부자동네라고 하더라구요.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여유 있어 보였어요. 드디어 맥에 집에 도착하고 맥이 자기 집 구경도 시켜주고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허용해줬어요. 제가 유튜브에 올린다니깐 흔쾌히 허락해주더라고요. 

맥 정말 다시한번 감사해, 집을 들어가는 순간 천장도 높고 영국의 여왕님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 드는 가구와 찻잔들이 참 눈에 들어왔어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1층 부엌에 테이블을 이렇게 분위기 있게 꾸며놓았더라고요. 

일층과 지하에 엄청 큰 베란다를 가지고 있는데 베란다에서 이렇게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정말 부럽습니다. 엄친아예요. 그리고 이제 지하로 내려가서 맥이 저희를 위해 준비한 만찬을 즐기려 내려갔습니다. 

 

 

진짜 너무 감동받았어요. 여심을 잘 아는 친구였드라구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저희들에게 정말 사진 1000장 순삭이었습니다. 영국식 티타임 원하냐고 해서 예스 이랬더니 이렇게 까지 준비해줬어요. 저 위에 보이는 레몬 크림 하고, 파이는 맥이 직접 할머니한테 배워서 만든 거였고 집에서 만든 잼이 이렇게 맛있을지 몰랐습니다. 

 

 

마카롱도 금카롱도처럼 비쌌고 맛도 비쌌습니다. 마카롱 옆에 있는 파이가 맥이 직접 만든 거고요, 그 옆에 찹쌀떡은 센스 있게 배치했더라고요. 저는 팥 킬러라서 마지막에 저 세 개 제가 다 먹었어요. 

 

이렇게 든든히 먹고 맥이랑 같이 포켓볼 쳤어요. 세상에 집 거실 가운데에 당구대 있어서 놀랬습니다. 당구를 매일 쳐서 그런지 실력이 대단하더라구요. 

 

당구를 어릴때부터 쳐서 그런지 진짜 실력이 무슨 프로급입니다. 2:1로 편을 먹고 했는데 두 번 다 너무 쉽게 이겨서 허무했었습니다. 당구치고 나서 맥이 자기네 강아지 보여주겠다고 맥 부모님이 살고 있는 다른 집으로 걸어갔어요. 집 두 채를 자 기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전 언제 집을 살 수 있는지 까마득하네요. 

 

진짜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안았을때 그 솜털 같은 가벼움은 잊지 못할 거예요. 이렇게 놀다 보니 어느새 4시간 훌쩍 지났고 집에 돌아왔어요. 집에 돌아오니 낮에 너무 빵 하고 단것을 먹어서 그런지 갓김치에 신라면 끓여 먹었어요.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대접받는 기분 들더라고요. 분위기가 사람을 만들어서 그런지 티타임 할 때 나름 분위기 있게 즐기려 하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어요. 이상 김 쏠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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