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 크리스마스 홈파티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DAY.5 크리스마스 홈파티

쏠트의 캐나다일상

by 김솔트입니다. 2019. 12. 27. 04:34

본문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홈파티를 하였고 지금 몸무게 2KG 정도 얻어서 완전 정말 스러운 날이네요. ㅠ 그래도 다 같이 재밌게 놀았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3주 전부터 저희 집에서 파티한다고 20명 친구들에게 초대했는데 결론적으로 15명 정도 친구들이 와줬습니다. 저희 집은 원 베드룸 즉 방이 하나 더 딸려있는 집 구조인데 15명 정도가 딱 감당하기 좋더라고요. 진짜 내 후년에는 하우스를 사서 50명 초대하기 도전입니다. 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는걸 참 좋아합니다. 지금 당장 돈을 들여가며 여행을 할 순 없지만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민족 다문화를 배울 수 있는 게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저녁에 분위기 있는 우리집 
낮에 찍은 크리스마스 파티 장소 (feat.우리집)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 치우고 거실에 있는 가구들을 안방으로 다 옮겼어요. 중고샵에서 사 온 크리스마스 꾸미기 용품들로 집을 그나마 이쁘게 꾸며봅니다. 

 

파티는 저녁8시쯤에 시작되었고 새벽 2시에 끝났어요. 처음 시작할 때 사우디 친구가 직접 펀치를 만들어줬어요. 사이다랑 보드카, 라임, 코코넛 맛이 나는 럼을 넣고 만들더라고요. 진짜 맛이 여자분들이 좋아하실 과일맛인데 코코넛 향이 살짝 배어있는... 직접 마셔보아야 알 수 있는 맛이에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쪽에서 중국친구가 직접 마라샹궈를 만들어줬는데 저는 캐나다에서 마라를 처음 먹어봤어요. 한국에 마라샹궈가 무슨 맛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아무튼 현지인이 직접 해준 거니깐 맛이 이맛일 거라고 하고 믿고 먹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놀랬어요. 그래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알아서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네요. 친구들의 개인보호를 위해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사진들이 있네요. 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언제나 빠지지 않는 강남스타일 노래를 들으며 춤추고 서로 다양한 음식들을 체험하고 맛보고 서로 다양한 민족들이 만나 문화를 알아가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였습니다. 마지막 새벽 2시에는 애들이 직접 설거지랑 청소도 해주고 갔어요. 중국 남자들이 다 그런 건가요? 알아서 청소하고 요리 잘하고 그러더라고요. 나름 편하게 파티할 수 있었고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파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크리스마스 파티 잘 보내셨나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