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동안 -10kg 감량하기 대망의 7일차/중국마트쇼핑 및 마라샹궈

오늘 2주동안 -10kg감량하기 드디어 일주일째 되는날인데 진짜 힘들다. 어제 저녁에만 해도 먹을게 전혀 땡기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마라가 너무 땡겼고 무작정 중국마트로 향했다. 이때까지는 그냥 마라샹궈 조금만해서 나는 조금만 먹을테야 다짐했는데 오늘 하루 지나고보니 내가 폭식했다는것을 깨달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인 상태로 몸무게를 체크했고 오늘은 111.3kg 으로 어제보다 -200g감량했다. 종합해보면 일주일동안 총 -3.4kg을 감량하게됬다. 솔직히 말하면 열심히 하진 않았다. 중간중간 많이 먹었을때도 있었고 적게 먹은 날도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지켰던것은 매일 운동1시간씩 유산소+근력운동 을 하였고 간헐적 단식으로서 아침10시부터 저녁6시까지 끼니를 챙기고 그 후 계속 공복을 유지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어느정도 나한테 맞는거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ABC쥬스를 마셨다. 사과+비트+당근이다. 

 

 

걸죽한 ABC쥬스 한잔 들이킨후 마라에 대한 생각을 떨칠수 없어서 중국마트를 향했다. 중국마트를 갔다온후 집에 오는길에 아침에 쥬스한잔만 마시고 3-4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했던 터라 너무 어지러웠다. 급하게 집에오자마자 서둘러 짝꿍이랑 점심을 준비했다. 

 

먼저 중국마트에서 사온 이것저것의 상품들이다. 

 

나도 두꺼운 중국당면을 한번 도전하고파서 처음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마라 소스도 사고 청경채에다가 설날에는 만두를 해 먹으려고 만두도 구매했다. 그리고 꼭 중국마트 가면 사오는 사각오뎅들도 사왔다. 

 

이쁘게 잘 썰린 이 아이들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건두부이다. 중국마트가면 이 두부를 사올수 있는데 그 이유로 중국마트를 가기도한다. 마라에 빠지면 안될 건두부를 잘게 자른후 각종 야채들까지 준비해서 후라이팬에 다 때려넣었다. 야채로는 파프리카랑 청경채 그리고 그린빈을 넣었고 단백질로는 닭가슴살을 볶아서 넣었다. 

 

 

중국친구가 지난 크리스마스 파티때와서 마라샹궈를 해준적이 있는데 그때 사진찍어둔 기억이 있어서 슈퍼 직원에게 물어봤지만 그 상품은 진작에 다 팔렸고 마라탕을 위한 소스가 있다고 했다. 나는 그 소스를 넣고 볶기 시작했다. 

 

드디어 완성된 마라샹궈, 중국당면은 익히는데 좀 오래걸렸다. 근데 상품뒤에 물에 10분정도 불린후 볶을때는 15분이라고 써있었는데 한 30분 볶아도 당면이 익지않아서 좀 질긴 당면을 먹게됬다. 확실히 나는 마라샹궈에 쓰인 소스가 더 맛있는거같다. 이 소스는 뭐랄까, 마라향이 너무 쎄서 내가 먹기에는 힘들었다. 다음에 마트에서는 마라샹궈 소스가 완판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드디어 완성된 점심상이다. 사이드디시로 피클을 먹었다. 그리고 먹기전에 마라에 있는 기름이 우리 몸에 많이 쌓이지 않기를 위해서 민들레차를 마셨다. 친한 중국친구가 직접 만든 민들레차라서 기름진 음식과 먹기에 같이 좋은 음식인가 믿어보고 마셨다. 민들레차의 효능도 찾아보지않고 무작정 마셔보았다. 마라샹궈를 먹은후에 나는 계속 공복을 유지했다. 근데 여전히 배가 부르고 내일은 살이 쪄있을꺼 같은 슬픈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운동 1시간하고 오늘 하루 이렇게 마무리 됬다. 아무래도 남은 일주일은 빡시게 해야될꺼같다. 이제 학교도 가고 그럼 정신이 너무 없을터이니 좀 더 빡시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