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165cm/138kg 초고도비만에서 고도비만되기 (-25kg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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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65cm/138kg 초고도비만에서 고도비만되기 (-25kg감량)

쏠트랑 다이어트

by 김솔트입니다. 2019. 12.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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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아비만이다. 초등학교 1학년때 나는 42KG였다. 어릴때부터 한국에서 나는 매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놀림을 당하곤했다. 학교 방과후에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고있는데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로부터 생애 처음 놀림이란걸 당해봤다. 그때 당시 세일러문 옷이 유행했었는데 내가 입은 세일러문은 다른애들이 입은 날씬한 세일러문과 다르게 가로로 늘어난 세일러문이였다. 세일러문 옷 때문이였을까? 배꼽도 살짝 보였던 거 같다. 지나가던 그 남자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야, 살좀빼".... 

 

그리고 그는 지나갔다. 그땐 정말 당황만 했을뿐 별 반응은 없없다. 근데 아직도 20년이 지난 지금의 세월까지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는거 보니 상처였나보다. 그때 나 지금이나 나는 변함없이 뚱뚱하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나 힘들었다. 사람들은 계속 나 김솔트로 보는것이 아니라 내 몸매에 더 관심이 많았다. 그런 한국이 싫었던 거 였을까?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온 이유가 아마도 사람들의 시선때문이 였다는것이 가장 큰거같다. 캐나다에 와서 마음이 너무 편했다. 아무도 나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만 한국인들을 만났을때 내 스스로의 자격지심 때문에 움츠려 들고 눈치보였던것 사실이였다.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고 마음도 편해졌던 터라 폭식이 시작됬고 캐나다에 온지 1년도 안되서 20KG가 쪘다. 그리고 나는 몸이 자주 아팠고 응급실 행 까지 간적도 있었다. 밤에 잠도 못자고 공황장애 ? 같은 증상을 보였고 숨도 못쉬고 뭔가 불안하고 호흡이 불안정하여 응급실에 갔었고 별다른 증상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의사가 내게 말했다. 너 무 높은 당뇨 수치를 가지고 있다고 그때 내 몸무게가 138KG였다. 그때 응급실에서 당뇨약을 줬었고 먹은 후에 내가 수치를 쟀는데 공복 혈당이 14였다. 14면 어마무시한 심각한 상황이였다. 

 

나의 식후 혈당 : 아직 당뇨가 다 나은것은 아니다. 

 

그 후 집에와서 나는 나름 다이어트를 하였고 한 8KG 정도 일주일동안 가볍게 감량할수 있었다. 워낙 초초고도비만 이였기때문에 6시이후에 안먹었는데 금방 빠졌다. 그렇게 또 나태하게 몇달을 지냈다. 그러다가 눈이 아프기 시작했고 병원에 찾아갔는데 내가 녹내장일수도있다고 했다. 안압이 상당히 높았고 당뇨까지 있는터라 녹내장 의심이 든다고 병원에서 의사가 말했다. 진짜 이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그렇게 나는 충격을 먹고 헬스장을 등록하게 되었다.

 

 

헬스장 첫날 쟀던 체중 130KG

 

몇 달전 8KG정도 가볍게 빼고 헬스장 첫날 쟀던 체중이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운동도 시작하였고 그 때 당시 유행했던 키토 다이어트 및 건강에 좋은 레시피들을 참고해서 요리도 하고 열심히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130KG 김쏠트 (사진 퍼가기 X, 도용X)

학교를 다닐때 내가 싸가지고 다녔던 도시락들 (짝꿍 강제다이어트) 

 

 

 쿠키가 너무 먹고싶을때는 오트밀, 통밀을 섞어 건포도 넣고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밀가루 중독인 나는 나름 대체식품으로 통밀로 수제비 만들어먹고, 

 

 

아침엔 든든히! 맛있게 과일쥬스랑 영양많은 음식들을 해먹었다. 

 

이렇게 나름 노력한 결과 1년만에 무려 -25KG 감량하였고 그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자한다. 

 

최근 12월8일날 쟀던 체중 

계속 유지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 나름 다시 도전할때가 온거같다. 초고도비만에서 지금 고도비만이 되었고 당뇨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수치는 훨씬 좋아졌다. 조금만 더 빼면 약을 끊어도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제 나이도 점점 먹어가고 하고 싶은 꿈을 더 자신감있게 만들어 주기위해 그리고 나를 더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한번 다이어트를 도전하고자 한다. 

 

왼쪽 130KG 오른쪽 113KG 

나름 나의 일상과 다이어트를 같이 공유하고 싶기도 해서 유튜브를 개설했다. 유튜브가 왠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내년에는 정말로 여기 티스토리 내가 다시한번 감량에 성공해서 축하하는 글이 올라와 있길 바래본다. 새해 다짐은 어김없이 다이어트와 영어공부 그리고 취업이다. 화이팅! 

 

 

******* 김쏠트 유튜버 구경가기 : https://www.youtube.com/channel/UC6PnbQWBeEwx9iIszoqW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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